Adieu 2022! 남영해 패밀리의 한해 마무리 2022. 12. 31. <월간 남영애> edited by 망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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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남영애>는 2023년을 맞이하여 개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템플릿(저거↑↑)을 좀 바꿔보려 하는데요 적당한 사진이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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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특집
2022년 모두의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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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가족들이 사는 도시도 다르고 심지어 바다 건너 다른 대륙에 까지 흩어지게 되었지만, 그 어느 해보다도 서로의 소식을 많이 접하며 가깝게 지냈던 2022년이었던 것 같아요. 성탄절🎄을 보내는 모습도 각각 다르지만 마음으로는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으리라 짐작됩니다.
"Adieu 2022, Welcome 2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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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메리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생일을 축하하는 날~~그러나 사실 예수님이 그날 태어났다는것은 성경 어느곳에도 찾아볼수 없답니다. 로마카톨릭과 개신교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정하고 지금까지 내려오게 된것이랍니다~~^^ 요즘은 가족끼리 모이거나 이웃과 함께모여 즐거운 파티를 열고 여행을 가는경우가 많더라구요~~모습은 달라도 모두 마음은 즐겁고 기쁜일이니~~모두 모두 좋아요~~♡우리집은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다녀왔어요~~24일 저녁엔 채린이가 교회에서 드럼도 치고 키보드도 치며 신나게 찬양을 하여 함께 가서 관람하며 찬양하고 왔어요~~그런데 거기에서 행운권 추첨도 아주 많이 했는데 우리식구는 4명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당첨이 안되어 나올때 어머님이 추첨권을 살짝 집어던지시고 나왔답니다~~😅다음날엔 교회에가서 성탄절예배드리고 왔답니다. 이번 성탄절엔 너무 추워 어디에 갈 엄두가 안나더라구요~~그러다보니 한참 놀아야 하는 채린인 나가자고 함에도 식구들이 무반응이니 서운해 하며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나가더라구요~~^^우리가족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셨지요?또 한해가 이렇게 지나갑니다. 항상 행복이 넘치는 가정이 되길 기도해요~~~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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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진심인 성서방은 시도하는 분야가 점점 넓어져, 이번 겨울방학을 집에서 보내고자 내려온 수빈이로 우리 가족이 완전체가 된 12월 25일 성탄절 밤에 뱅쇼를 만들어주었답니다. 집에 방치되었던 와인 한 병이 먼지를 털고 세상의 빛을 보았고, 그 맛은 뱅쇼를 단 한번도 맛보지 못했던 큰 딸도 홀릭이 될 정도로 달콤하고 매혹적이었어요. 새로운 음식에 도전을 잘 하지 않는 수혁이만 우유에 살짝 타서 마시고, 나머지 셋은 뱅쇼를 끓인 냄비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도
놓치지 않고 마셨죠.^^ 그 뱅쇼 덕분에 따뜻한 성탄절 밤을 보냈답니다~
추운 겨울 어느 날, 가족 모두 한자리에 모여 성셰프님의 뱅쇼를 한잔씩 맛볼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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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네 식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표 시즌 공연인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발레라고 하면 좀 낯설고 지루하게 여기실 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직접 눈으로 보게되면 뮤지컬, 콘서트 못지 않게 박진감도 있고 흥미롭습니다. 특히 러시아 차이콥스키의 곡으로 더 유명한 <호두까기 인형>은 대표적인 가족관람 공연으로 어린이들과 함께 봐도 어렵지 않게 다양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죠. 실제로 채훈이도 끝까지 집중해서 잘 봤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발레 공연이라니 가격이 좀 부담되지 않을까 궁금하시다면, 저희가 본 공연은 부산 지역발레단의 공연이라서 그래도 많이 저렴했고요, 그만큼 퀄리티가 조금 낮긴했지만 입문자는 일단 이렇게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예전에 은호 어릴 때 아빠가 서울발레씨어터의 부산공연 <호두까기 인형>을 데려갔었는데, 공연 중에는 엉덩이를 들썩들썩했었고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네요.😓 발레에 대한 편견을 부수고 한번쯤은 도전해보시길 바라는 의미로 <호두까기 인형> 하일라이트 영상을 첨부합니다. 익숙한 멜로디를 들어볼 수 있으니 용기내서 한번 클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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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일하는 카페에서 회식을 했습니다! 비싼 이탈리아 식당에 가서 거하게 즐겼습니다 :) 다같이 사진 찍고 마니또도 했답니다~ 사장님이 직원 전부에게 편지도 써주고 100불 용돈도 주셔서 감동 그 자체였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간단한 하우스 파티로 같이 사는 친구들과 저녁 만들어 먹었습니다! 캐나다에선 크리스마스에 전통적으로 에그노그라는 음료수🍹를 마신다고 해서 저희도 무알콜🥤로 하나 맛봤습니다! 후기는 따뜻한 커스터드 크림 맛..? 그리고 캐나다 크리스마스의 하이라이트인 과자집도 만들었습니다~ 과자집은 너무 손때 타서 먹진 못하고 장식으로 두기로 했습니다^^; |
토론토에 크리스마스 이브를 시작으로 눈보라 경보가 떠서 유령 도시👻같았습니다. 카페 사장님의 배려로 휴무를 받았습니다! 간만에 휴무라 친구들과 눈오리랑 눈사람 만들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제 2023년 새해 계획은 매년 그렇듯 다이어트^^와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는 것입니다^^ 소망은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누구보다 행복한 한 해를 보내는 것입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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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채훈이가 남영애 패밀리 각 가정으로부터 받아 먹은 것들은 총결산해 보았습니다. 생일이나 어린이날에는 이모한테 꼬박꼬박 치킨을 받아 먹고요, 외삼촌께서 보내주신 쌀로는 밥을 지어 국물에 말아 후루룩~, 할머니가 가래떡을 보내주셨을 땐 소떡소떡을 원없이 먹었죠. 가끔 외삼촌 이모부와 외출하면 1년치 아이스크림 한방에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키는 아직이냐고요? 키는 내년부터 클 예정이랍니다!😉
(오빠, 언니들 내년에도 잘 부탁해요. 식비가 밑빠진 독에 물붓기예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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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3을 준비하는 마음 by 채린
다음은 오랜만에 채린이 소식입니다. 모두를 숨죽이게 하는 수험생이 되기 직전의 채린이 또한 대입압박에 초조해하며 숨막히는 고3생활을 시작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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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연말 잘 보내고 계신가여 ~~~ 저는 곧 다가올 고3을 생각하며 생각만으로 지치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올 해 1년은 정신없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거 같은데요 남들은 해보지 못할 경험도 엄청 많이 해보고, 희노애락을 누구보다 많이 느낀 해였습니다. 저는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교회💒 전야제 때 고등부 밴드팀에서 드럼🥁을, 중등부 밴드팀에서 건반🎹을 맡아서 연주했구요! 영상과 사진은 아빠가 찍으려 하셨지만 제가 극도로 싫어해서 아마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ㅋㅋ(네 예상은 틀렸어 채린아).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부모님과 같이 나가고 싶었지만 나가주지 않으셔서 어쩔 수 없이 친구들과 같이 보냈답니당.. 하하….. 역시 언니가 없으니 아빠엄마는 저와 아무것도 하질 않는다고 느껴지는군요.☹️ 새해 바램은 역시나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랄 뿐입니다! 또 채원언니도 2월달에 들어온다고 하니 벌써 신납니다 흐흐. 저는 올 해의 기억 중 캐나다에서의 기억이 가장 크다는 사실,,ㅋ 여러분 다들 새해 소원 비시고, 행복하게 새해를 맞이합시다~! 빠잉. (제 새해 계획은 고3 본분에 맞게 지내는 것입니다 ㅎㅎ 추가로 전북현대⚽의 경기를 보러가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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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3년에는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말고😷, 아프지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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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영애 여사님 큰딸 김원정의 병상일기 >
🗓️ 12월12일 수술 당일
어제 병원에 막 들어왔을 때는 왜 그런지 긴장이 되고, 불안했다. 입원 절차를 끝내고, 병실을 배정받아 짐을 꺼내고 환복하며 극도의 초조함이 밀려와 눈물이 살짝 맺히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아침은 이상하리만큼 차분해져서 앞에 3명의 산모가 출산을 하고 4번째 순서로 수술이 잡혀있는데 빨리 수술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무엇이 나를 용기 나게 할까? 이른 아침부터 전화해준 딸과 가족들과 지인들이겠지..내가 인생을 잘못 살진 않았구나 라는 위로와 안도감(?)~
지금은 수술을 잘 끝내고 순탄히 회복되어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예수병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술 직전 의사선생님이 나를 붙잡고 해주시는 기도가 그리 평안함을 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 두렵지 않았다.
🗓️12월13일 수술 후 1일차
마약성 진통제로 통증하나 없이 버티는 건 좋았으나, 어지럼증과 오심이 더 힘들어 결국 진통제를 끊었다. 수년전 자궁적출 수술을 하여 일명 빈궁마마가 된 친구 해남이가 이른 아침부터 와서 보호자로 내 곁을 지켰다. 아파본 이가 아픈 사람 마음을 아는 건 진리겠지? 소변줄을 뽑고 나서 소변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화장실을 수차례 다니며 새삼 자연스럽게 했던 모든 생리현상에 감사함을 느꼈다. 친구는 5시까지 나를 케어하고 눈 많이 오기 전에 떠나라는 내 얘기를 듣고 총총히 세종으로 떠났다. 복통은 밤새 나를 괴롭혔다.
🗓️12월14일 수술 후 2일차
수술 후 처음으로 카페인을 접했다. 복통이 있었던지라 쉽사리 마실 생각을 못했는데 세종 국무조정실로의 출장 전에 들른 남편이 사준 돌체라떼가 세상 이리 달콤할 수가~ 내 생애 최고의 커피 맛이었다. 그동안 당연시 마셨던 커피에 또다시 감사함을 느꼈다. 복통과 배에 들어찬 가스제거를 위해 이리저리 병원 내를 움직였다. 그 덕에 세상 맛없던 병원 밥이 목구멍을 넘어갔다. 6인실에 6인이 꽉 들어찼다. 병실카드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1인은 서너 시간 머물다 소리 없이 이동했다. 거친 숨소리만 남긴 채... 커튼을 깊게 친 다른 입원자들을 보며 본인의 사생활을 최대한 노출하지 않고 그 어느 누구도 신경 쓰고싶지 않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져 세상 삭막함에 맘이 씁쓸했다. 남편은 짬짬이 병실을 들렀고, 난 그런 그를 수혁이가 있는 집으로 등 떠밀었다. 미안함이 컸다.
🗓️12월15일 입원 마지막 날
이른 아침부터 퇴원준비를 했다. 6인실이 불편하기도 했고, 집도 그립고, 입원 내 괜찮냐는 문자 한통 없었던 아들도 보고 싶었다. 반차를 쓰고 묵묵히 퇴원준비를 위해 이리저리 분주한 남편을 보며, ‘역시 내 옆엔 남편이 있구나’ 감사했다, 며칠이나 갈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2022년은 내게 다사다난이란 표현이 딱인듯 싶다. 2023년은 우리가족 모두 건강하길 그리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차길 바라고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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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설기계 전문가 납시오!
큰아들은 결국 건성기계조종사면허를 획득했습니다. 나이 오십🤫에도 도전하는 큰아들의 모습은 모두의 귀감이 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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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틴에이저 103
무슨 뜻이냐고요? 초딩1, 중딩0, 고딩3! 은호가 중학교를 졸업함으로써 초딩 하나에 고딩 셋으로 손주그룹이 재편되었습니다. 끝까지 채훈이한테는 유리한 구도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아무튼 은호가 중학교를 무사히 졸업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입학해서 입학식도 못한 게 안타까워서 집 벽면에 대형 플래카드 걸었다가 개욕을 먹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ㅋㅋㅋ. 결국 입학식 못하고 반이상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죠. 수련회/수학여행 한번 제대로 간 적이 없고 마스크 없이는 알아볼 수 없는 동창생이 허다한 진짜 '코로나세대'는 결국 졸업식도 모여서 하지 못했더라고요. 가족들은 밖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와야했습니다. 이제 호락호락하지 않은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될텐데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모두 기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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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이렇게 마감치기가 어렵다는 걸 또 한번 격하게 실감하면서 기다려주신 독자님들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달에는 둘째딸은 병상일기라는 조금 속상한 뉴스가 있어서 마음이 아팠는데요,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23년 <월간 남영애>는 매달 반갑고 기쁜 소식들로만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다음달을 위한 미션 드립니다.
1. <월간 남영애> 템플릿 변화를 위한 사진 공모전
2. 2023년 새해계획 경연대회
우수작에게는 예측불가 상상초월의 이벤트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이 참여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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