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남영애 패밀리에겐 무슨 일이? 2022. 10. 31. <월간 남영애> edited by 망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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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니뉴스>워니 in Niagara(나이아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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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그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온 채원이의 소식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Naiagara Falls)는 캐나다와 미국 북동부와의 국경에 있습니다. 유명한 5대호 가운데 이리 호(Lake Erie)에서 흘러나온 나이아가라 강이 온타리오 호(Lake Ontario)로 들어가는 중에 형성된 폭포라네요. 그 말인즉슨 미국쪽에서도 캐나다쪽에서도 갈 수 있다는 얘기겠죠? 이렇게 국경에 걸쳐진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채원이의 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고요~ 대신 이렇게 유명한데도 아직 미쿡땅을 못밟아봐서 유명세만큼 잘 모르는 우리 가족들(아...왜 짠하지....😓)을 위해 어디 붙었는지라도 정확히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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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FF 관람기 by 채원
10월 2일에 그 유명한 나이아가라폭포에 다녀왔습니다! 같은 온타리오주에 있지만 토론토에서는 차로 1시간 넘게 걸리는 먼 곳에 있답니다. 미국과 국경이 붙어있어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바로 미국땅으로 갈 수 있답니다. 하지만 캐나다 쪽에서 보는 나이아가라폭포가 훨씬 예쁘고 웅장해서 보통 미국 사람들도 캐나다 땅으로 넘어와서 본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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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지처럼 꾸며놔서 볼 것도 많고 간식거리도 많아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크루즈를 타고 사진처럼 가까이 가준답니다. 우비를 주지만 아무 소용도 없고 그냥 다 젖은 후 말려야해서 추워지는 가을부터는 잘 타지 않는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도 크루즈를 운영하고 캐나다와는 반대의 코스로 운행합니다. 캐나다는 빨간 우의, 미국은 파란 우의를 제공하여 그걸로 국가를구분하는데 양측 크루즈가 교차할 때 제법 귀엽답니다! 겨울에는 폭포가 다 얼어붙는다고 하네요,, 캘리포니아에서 인턴하는 친구가 11월에 놀러온다고 해서 한번 더 방문하여 겨울의 나이아가라도 즐겨보려합니다!
+) 제 귀국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지금부터 기념품 신청 받겠습니다;) 캐나다에서 이건 꼭 받고 싶다 하시는게 있으신 분들은 리스트 정리해서 말해주세용~~ 말씀없으시면 제가 암거나 집어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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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독] 큰아들 주관 '안에 자손모임' 성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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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8일에는 전대미문 헌정초유 의성김씨 지촌공파 시자찬자 어른 자손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결혼식이나 상가에서나 띄엄띄엄 만나다가 '활동형 젊은피' 큰아들이 총무를 맡으니 이런저런 변화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오빠를 리스펙트하는 망내의 뇌피셜!) 오랜만에 조용히 따로 만나 긴 시간 얘기를 나누니 그동안 서로에 대해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우리가 혈연관계의 가까운 사이인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 것도 같습니다.
남영애 여사댁 삼남매는 전원 참석하는 기염을 토하며(성수빈이는 성재욱씨의 아바타🧟♂️인거 아시쥬?) 남여사님을 흐믓하게 했다는 후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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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양남씨 송정공파조 영해입향 600주년 기념 학술발표회
지난 10월 20일 영양남씨 송정공 영해입향 600주년 학술발표회가 영해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남영애 여사님을 비롯한 '여러 후손과 영해유림, 국회의원, 영덕군수, 여러 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는군요.(feat. 지역신문) 명망높은 영양남씨 가문 스케일이 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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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릴 적에 아버지께서 하도 양반이니 문중이니 너무 따지니까 남영애 여사님 "재산도 가세도 그닥 대단할 것 없는 집안인데 위세만 좋다"고 일갈하셨던 게 생각납니다(당시는 두분 부부싸움 중이셨어서 더 자세한 것은 차마....😅). 어찌보면 틀린 말씀이 아니죠. 의성김씨 지촌문중은 사실 전답도 크지 않고 소작도 많지 않은 집안이었지만, 시조(始祖)가 서애 류성룡과 쌍벽을 이루던 퇴계의 제자로 나주목사, 통신사에 이르는 고위관직을 지낸 인물형 가문이었던 것이지요. 망내가 최근에 재미붙여 읽은 <조선왕조실록>에도 학봉 김성일 할배가 똭 나오시고 말이죠. 반면 영양남씨 송정공은 실록에 실릴 정도로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후손이 이렇게 번창하여 학술회를 열 정도가 되었으니, 아부지와 어무니 서로 지지않을 이유는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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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얼굴천재 김용명 낚시천재 김자정
다음은 제가 보기 낚시천재인 큰아들의 소식입니다. 큰아들은 처음 나간 쭈꾸미 낚시에서 8시간 동안 20마리의 쭈꾸미를 낚았다고 합니다. 본인은 창피해서 사진도 안찍었다고 하지만, 쭈꾸미는 걸쳐 둔 낚싯대가 그냥 혼자 잡고 본인은 뱃멀미하는 중이었던 건 아닐까요? 어쨌든 획득한 쭈꾸미 스무마리로 반은 샤브샤브 반은 낙지볶음용으로 냉동보관 되었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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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서방, "오십이번째" 생일을 축하하네
전주 성서방은 얼마전 52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사실 저도 이쯤되면 굳이 세어가며 확인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전주에서 온 사진에 못보고 넘어갈 수가 없도록 52가 똭!!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데 우리 형부, 당당하게 맞서 개척하시길 바랍니다. (나이, 숫자에 불과하죠. 연봉도 숫자에 불과하고, 성적도 아이큐도 등수도, 주식 잔고도 시간도 숫자고... 이것저것 다 숫자에 불과한데 그냥 불과할 수가 없네요.)
상다리 부러질 것 같은 생일상도 좋지만 다음엔 얼굴 좀 나오도록 찍읍시다, 제발~~~
<배우자 김원정 생생 수기>
지난 10월 24일은 전주의 성서방이 생후 622개월이 된 생일이었어요. 수빈이가 빠진 채 차려진 생일상이라 아쉽고, 허전했지만 기말고사 준비로 여념이 없는 것을 알기에 우리끼리 오붓하게 아침식사를 했답니다. 음식을 잘 들여다 보면(보이려나 모르겠지만) 본인의 생일상이나 워낙 솜씨가 좋은 성서방이기에 메인음식인 '목살마늘구이'를 포함해 오이맛살 마요샐러드, 오이무침 그리고 무말랭이 반찬까지 생일자의 작품이랍니다. 저는 그 상에 몇가지 얹었을 뿐이죠~ㅎ ㅎ
생일케익은 수혁이가 준비를 했어요. 부족한 용돈에 늘 허덕이지만 나름 성의있게 본인(수혁)취향에 맞추어 골라왔네요.치즈케익은 호불호가 없죠, 그냥 진리죠~ 그 덕에 빵순이 김원정이 2/3를 먹어치웠다는 슬픈 소식을 전해요(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관리해야하는 데 맛있는거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제가 참 ...답답하네요.ㅜㅜ.)
매제의 생일, 형부의 생일을 챙겨준 오빠와 해정이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하며 별다른 소식이 없어 소박한 이 소식으로 전주는 마무리합니다~
단풍이 너무도 예쁜 이 가을, 조석으로 심한 일교차에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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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망내도 벌써 결혼한지 16년
썩어도 준치, 늙어도 망내. 아직도 오빠는 망내의 이름과 채원이의 이름을 헷갈려하고, 남영애 여사님은 젊은 조서방은 많이 먹어야 한다며 고봉밥을 주시지만 망내 부부도 벌써 결혼한지 16년차 부부랍니다. 올해는 일광해변 앞에 있는 고오급진 이탈리아 식당에 큰맘 먹고 갔었는데요, 음식값에 비해 양이 적다며 접시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오니 조금 민망하더라고요. 역시 우리는 푸짐한 감자탕 같은 서민 음식이 맞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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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 가을 詩 한편
멋진 팔순노모 -차미용-
아이고 다리야~하며 파스없이 못산다는 어머니~ 같이 걷다보면 어느새 먼저 신호등 건너네 누가 팔순이라 하겠나
나는 잘 못들어 동사무소 직원얘기 못듣니 대신가라하신 어머니 아들내외 일처리 구멍숭숭 어느새 혼자가셔 다시 일처리 완료하시니 누가 팔순이라 하겠나
금융시장 오르락 내리락 적금 이자 몇푼 안된다며 은행이자 잘 모르니 같이 은행가자셨던 어머니 어느날 혼자가셔 고금리 상품으로 변경하시는 어머니 누가 팔순이라 하겠나
친구 만난다며 서울가시는 어머님 지하철 노선 줄줄 환승역 줄줄줄 외우시니 누가 팔순이라 하겠나
가스불위에 음식 데우다 냄비 몇개 테우며 치매걱정하시는 어머니 젊디젊은 우리들도 냄시 몇개쯤은 다 태우는데 누가 우리보고 치매라 하겠나
어머니 치매 절대 아니에요 치매걱정 하지말고 즐겁게 사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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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 전국 축제 탐험
가을과 코로나 해제를 맞아 전국이 축제중이라지요? 10월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두 곳을 다녀왔는데요, 하나는 <평택가을수확축제> 또 다른 하나는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입니다. 정말 대단한 대표성들이지 않습니까?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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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는 길거리 음식 먹는 맛이라지만 남여사님 뒷머리는 어떻게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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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관에는 어린왕자🤴 이승환이 다녀갔는데요, 역시 라이브황제 명불허전이더이다. 영상까지 감상하시려면 아래 버튼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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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때때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재미있는 경험🎉을 하면 이건 나중에 뉴스레터에 실어야지 하고 생각은 하는데, 막상 원고를 쓰려면 잘 생각도 안나고 결정적으로 사진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하루하루 기록이 필요하고 또 기록된 데이터를 정리하는 습관도 필요하겠죠.
이번달에는 학생신분인🏫 조카들이 대부분 시험기간이어서 소식이 조금 뜸했는데요, 다음번 레터에는 귀염둥이들 소식을 더 많이 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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